한화그룹, 하반기 신사업 투자 가속화

입력 2011-07-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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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집중 육성… 2조2000억원 예산집행

한화그룹이 미래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여의도 63빌딩에서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 상반기 실적을 검토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연산 1만톤 규모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셀과 모듈 생산라인 증설 등 태양광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한 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목표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다.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의 30MW 규모 태양전지 생산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모듈 기준 세계 4위 규모 태양광 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 인수, 10월 태양광 기술개발 업체 ‘1366테크놀로지’ 지분 인수, 올 하반기 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점차 수직계열의 형태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태양광 사업 부분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목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최근엔 자체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203’에 대한 7800억원대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미국 머크와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고,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기존 사업분야에선 대한생명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시화해 수익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하반기에 글로벌 패션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고객들을 상대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 설악 소라노 및 대천의 리모델링, 워터피아 확장 등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총 19조9000억원의 매출과 1조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를 초과한 수치로, 연간 예상 매출액인 41조1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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