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바캉스용품 ‘클릭’ 한번에 값싸게

입력 2011-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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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맞아 ‘해외구매 대행사이트’ 북적

무더위에 일찌감치 바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구매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에 찾기 힘든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템이 많아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고가의 해외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해외구매 대행사이트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운영하는 해외구매 대행 서비스 ‘이베이쇼핑’에서는 비키니, 비치원피스, 비치샌들 등의 여름 패션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급증했다.

회사측은 배송기간 보장 서비스 및 수수료 할인 등 해외구매 대행사이트 이용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한 시스템들을 구축하면서 해외구매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비치웨어 중 해외구매 대행 서비스 구매율이 높은 제품은 비치원피스와 비키니다. 이베이쇼핑의 ‘안스로폴로지 드레스(9만4960원)’는 색체의 스펙트럼을 표현한 이색적인 비치드레스로 실크 소재를 사용해 고풍스럽다. 비치샌들도 국내에 입고되지 않은 희소성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토리버치 가죽 샌들(19만1653원)’은 브랜드 로고가 이색적인 T스트랩 샌들로 국내에 입고되지 않은 색상과 사이즈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인기다.

이베이쇼핑은 케이트 스패이드, 랄프로렌, 바나나 리퍼블릭 등 유명 브랜드의 비체룩을 한데 모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최고의 국보급 코디’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간 글로벌쇼핑을 통한 비치웨어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귀여운 핑크톤의 비키니 ‘쥬시꾸뜨르 Y69798 Halter Top’(4만1900원)가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G마켓은 ‘글로벌 섬머 패션세일’을 진행 중이다. 의류와 액세서리 등 여름 관련 제품을 최대 51%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최대 1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한달간 바캉스 상품의 해외구매대행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해외쇼핑 코너에서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수영복 위에 편하게 걸칠 수 있는 ‘립컬 비치웨어(8만5550원)’와 앞쪽에 지퍼가 있어 간편함과 함께 섹시함을 강조한 ‘아소스 수영복(9만7730원)’ 등 국내에서 찾기 힘든 스타일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 해외쇼핑에서는 ‘크록스 썸머 컬러풀’ 기획전을 8월말까지 진행하고, 크록스 여름샌들 제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윤정 이베이 쇼핑담당 대리는 “국내 제품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구매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바캉스 패션 아이템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며 “환율 하락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E몰들이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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