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서울 물난리는 오세훈의 인재”

입력 2011-07-28 10:01 수정 2011-07-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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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집중폭우로 서울시가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은 안 하고 무상급수만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작년 추석에 이어 서울은 물 수(水)자 수도(水都)가 됐다”며 “서울 물난리는 오 시장의 명백한 인재”라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에 3000억원, 광화문광장에 수천억 퍼부었고, 폭우와 태풍 위험요인을 제거했다고 큰소리쳤지만 하루도 못가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겨냥했다. 이어 “단시간에 내린 폭우가 빠져나갈 물길이 없는 게 근본적 원인”이라며 “행정을 잘해 놔야 (오 시장도) 대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이날 예정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 잠정 연기한 것에 대해 “벼룩도 낯이 있다고 최소한 양심은 있나보다”며 “진짜 양심이 있다면 주민투표 발의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 주민투표 강행은 물폭탄보다 더한 고통을 주민에게 안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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