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박정현·윤도현·김범수 ‘박수칠때’ 떠난다

입력 2011-07-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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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명예졸업제 도입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포맷이 완전히 바뀐다. ‘나가수’ 신정수 PD는 지난 26일 “앞으로는 명예졸업제도를 새롭게 도입, 원년 멤버들은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명예롭게 퇴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명예졸업제도’는 7라운드 서바이벌에서 연달아 생존한 가수가 경연 결과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으로, 오랜 경연에 지친 출연진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신 PD는 “출연중인 가수들이 새로운 룰 변경을 요구했다. 가수는 물론이고 자문위원단의 동의도 구했다”며 “가수들의 피로도와 앨범 활동 등을 다양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나가수’의 명예졸업 제도에 따르면 박정현·김범수·윤도현이 하차하고 대대적 물갈이가 이루어지게 된다. 세 가수를 제외한 탈락자까지 발생할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연가수가 바뀌기 때문에 프로그램 전체의 분위기가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프로그램 진행을 겸하고 있는 윤도현이 하차면서 MC자리도 공석으로 남을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정수 PD는 “윤도현이 MC에서도 하차하게 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 새롭게 투입될 가수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YB 윤도현 측도 “‘나가수’의 MC마이크까지 놓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MC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원에서 생각하면 MC를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윤도현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명예 졸업은 확정이며, 앞으로 ‘나는 가수다’를 떠나는 가수들의 공연과 신곡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전하며 출연 가수들에 대한 애정과 해당 가수의 스태프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이 세 가수의 ‘명예퇴진’은 3명의 가수가 남은 경합에서도 꼴찌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다. 이 가수들은 명예퇴진 후 새로운 앨범준비와 콘서트 준비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존 가수들의 하차로 인해 8월 15일에는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투입되며 본격적인 ‘나가수 시즌2’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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