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연근해어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3750척을 감축하고 총 5000톤의 노후어선을 현대화하기로 하는 방안 등을 담은 ‘연근해 어업 구조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어선 1톤당 어획량을 2010년 4.54톤에서 2016년 5.14톤으로 13% 늘리고 어가평균소득도 2010년 36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24%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은 4만7521척으로 적정어선보다 16%(7618척)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절반(8%)인 1750척(연안어선 3500척, 근해어선 250척)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련 예산은 5년간 총 2326억원이 투입될 방침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1만7000여척의 어선을 감축했다.
농식품부는 또 주변국간 경쟁조업을 하는 어선, 선령이 21년 이상돼 사고 위험이 높은 어선, 연근해어선 감척 대상 업종에 속하지 않은 어선 등을 대상으로 어선 현대화 사업을 지원, 5년간 2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선반톤수 기준으로 총 5000t을 현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