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바이오텍 前회장 횡령 혐의로 기소

입력 2011-07-28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바이오텍 전직 임원들이 100억원대 회삿돈과 회사자산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28일 회사자금을 빼돌리고 분식결산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코스닥 업체 중앙바이오텍의 전 회장 황모(52)씨와 전 대표이사 김모씨, 구조조정본부장 김모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회사를 인수한 직후인 2008년 9월부터 2009년 8월 사이 3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45억원을 횡령하고 60억원 상당의 사옥과 공장 등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에 10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세 차례 결산을 하면서 회사에서 거액의 돈이 사라진 사실을 감추고자 있지도 않은 대여금과 선급금이 131억~161억원이나 있는 것처럼 분식결산하고 이를 공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바이오텍은 동물사료 및 의약품을 만들어온 우량 코스닥 업체였으나 지난해 4월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황 전 회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 2월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를 조작하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회계사 고모(63)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24,000
    • -0.41%
    • 이더리움
    • 3,085,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0.17%
    • 리플
    • 793
    • +3.12%
    • 솔라나
    • 176,800
    • +0.34%
    • 에이다
    • 448
    • -0.67%
    • 이오스
    • 641
    • -0.31%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54%
    • 체인링크
    • 14,190
    • -0.91%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