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2010년 1월 시장 진출 후 1년7개월 만이다.
28일 대우증권은 FX마진거래 투자자 보호를 위해 교육 강화, 최소 예탁금 제도 도입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기존 고객 포지션 청산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파생선물 거래의 일종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단타 매매에 치중하면서 손실을 보자 최근 금융감독원은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 류성춘 본부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검증 절차를 강화해 고객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장을 선별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