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악재에 하락…2150선 마감

입력 2011-07-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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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외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6포인트(0.85%) 하락한 2155.8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정부의 부채 협상 난항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급락 출발했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 강등했다는 소식도 코스피을 압박했다.

이같은 대외 악재에 외국인들의 투심이 악화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765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약 3700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억원, 12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에서는 638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에서는 1814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돼 총 1176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보험 등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여온 의료정밀은 업종지수가 2.97% 하락, 가장 두르러진 낙폭을 보였으며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도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시가 총액 상위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S-Oil(-0.63%)은 저조한 실적에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차(-1.65%)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공시 후에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대모비스(-2.00%)와 기아차( -2.39%)도 내렸다.

IT관련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95%)를 비롯해 LG전자(-2.74%), 하이닉스(-1.05%) LG디스플레이(-3.79%)가 모두 1~3% 대로 내리며 지수대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45%)과 삼성생명(0.40%), OCI(0.72%) 등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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