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업체 파나소닉이 2011 회계 1분기(4~6월)에 적자 신세로 전락했다.
파나소닉은 28일(현지시간) 1분기에 303억엔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6억엔의 흑자였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LCD TV와 휴대전화,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판매 침체가 실적을 직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9295억엔,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55억엔이었다.
치열한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도 실적 악화에 일조했다.
다만 에어컨과 세탁기 등 백색가전 판매는 견조해 2011년도 실적 전망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