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거주하는 예비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도 전문기관의 교육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한남대학교,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등 지방 소재 기관과 ‘T아카데미 협약 MOU’를 체결하고 이르면 9월부터 대구, 대전, 충남에서도 T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T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전 과정 무료로 운영하는 앱 개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관련 기관에 T아카데미 교육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각종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협력 기관은 과정 개설·운영, 교육시설 제공 및 교육생 모집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각 지역 협력기관은 현재 T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40개 교과 중 대표적인 과정인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아이폰 앱 프로그래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모바일 UX/UI 기획 등을 위주로 9월부터 T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서울대 연구동에서 시작한 T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서울을 비롯해 올해 부산(6월), 경기(7월) 등 총 6개 지역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기타 지역의 지자체 및 대학 등과 협력을 통해 전국을 T아카데미 벨트화 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방 T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도 최대 5000만 원의 창업자금, 마케팅 지원, 1인 창조기업 창업지원 서비스 등 상생혁신센터의 각종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T아카데미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강사 인증제도’를 8월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예비 강사진은 T아카데미 전문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강의하게 될 교과 내용과 함께, 강의 기법, 상용화 프로젝트 수행 능력 함양을 위한 2~3주 과정의 강도높은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T아카데미 강사 인증 자격 시험을 통과하면 인증서를 부여받고 T아카데미 강사가 된다.
SK텔레콤 이진우 T아카데미 원장은 “서울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던 T아카데미 교육을 9월부터 대도시 중심으로 지방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지역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과 창업지원 등 우리 회사의 상생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