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업체 스타벅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일 마감한 회계 3분기 순이익이 2억7910만달러, 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의 2억790만달러, 주당 27센트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 늘어난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당순익 34센트, 매출 28억3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경제성장 둔화에도 지난 분기 전세계적으로 고객이 늘어난 것이 실적 호전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트로이 올스테드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는 기존 트렌드를 이어갔다"면서 "취약한 소비 환경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도 좋았다. 스타벅스는 올해 주당순익이 1.50~1.5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46~1.48달러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이날 나스닥 정규장에서 2.59% 오른 스타벅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가외 거래에서 2.33%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