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자신이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안의 하원 표결을 연기했다.
공화당의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의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표결이 오늘 밤 늦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표결은 이날 오후 6시경 치러질 예정이었다.
앞서 베이너 의장은 이날 자신이 내놓은 ‘2단계 증액안’의 하원 상정을 앞두고 법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요구했다.
베이너 의장의 안은 향후 10년간 정부지출을 9150억달러 감축하는 조건으로 일단 올해 말까지 부채상한선을 9000억달러 늘린 뒤 내년 초 부채 상한선을 다시 높이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베이너 의장의 방안이 만약 하원에서 가결될 경우 이날 중 상원 전체회의를 소집해 즉각 이를 부결시키겠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