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성과 공유제’를 포스코의 동반성장 대표 브랜드로 규정했다.
포스코는 정 회장이 최근 계열사 간부회의인 ‘포스코패밀리 운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과 공유제는 포스코가 시행 중인 실질적 동반성장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의 성과 공유제는 협력업체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경우 그 성과를 협력사와 나눠 갖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도입한 뒤 올해부터 2차 이하 업체로 수혜 폭을 확대했다.
정 회장은 “파트너사와 함께 원가를 절감시켜 이익을 사이좋게 나누는 정신이 포스코에서 다른 기업으로 퍼질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양극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포스코패밀리 임원진의 평가에 동반성장 활동 실적을 반영하겠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포스코의 정체성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시효가 없는 윤리 문제는 업무 관련 인사 전원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하고 포스코를 떠나더라도 그 책임이 유효하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자원 비즈니스’ 확대의 일환으로 동국제강과 함께 하는 브라질 고로 제철소 착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7일 남미 국가 순방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