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는 경봉에 대해 정부의 ITS사업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봉기술(현 대아티아이)로부터 인적분할된 경봉은 도로·대중교통의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ITS전문업체"라고 소개하며 "정부는 ‘ITS 기본계획 21’을 통해 2020년까지 각 도로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고효율 교통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TS는 구축 유형에 따라 BIS(버스정보시스템), ATMS(첨단교통관리시스템), UTIS(도시교통정보시스템) 등으로 구분되며 경봉은 시스템설계, S/W 구축, 디바이스 제조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영역에서 사업을 영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경봉은 특정 시스템에만 국한된 솔루션이 아닌 여타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모듈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23개(컨소시엄 포함)의 지자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며 "지난 3년간 ITS시장에서 삼성SDS(20.8%, 2010년)에 이어 2위(19.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정부는 2020년까지 전 국도의 46%, 시도 도시부 도로의 79%까지 ITS화해 체계적인 첨단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도 17.5%(ITS화율, 2009년), 특·광역시도 8.9%, 시도 8.6% 수준으로 ITS화가 진행돼 있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단계적인 ITS 사업투자에 따른 동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ITS산업 정착시 유지보수 시장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점, 선진화된 ITS 기술을 통해 해외 ITS 시장진출이 기대되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08년 휴링스 합병을 통해 경봉은 DVD Rental Kiosk 사업을 영위중으로 미국 등의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며 "2009년 2억원에 불과했던 동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67억원으로 급증하며 동사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봉의 지난해 매출비중은 ITS 86.5%, DVD Rental Kiosk 13.5%이며,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536만4000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07만4000주(57.3%,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7만주(1.3%, 1년), 벤처금융 26만4000주(4.9%, 상환전환우선주, 1개월)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95만6000주(36.5%)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