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사용자 뿔났다" 집단소송·서명운동 나서

입력 2011-07-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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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싸이월드가 해킹으로 35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사실을 확인한 사용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는 SK컴즈의 회원 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카페들이 우후죽순 개설되고 있다. 지난 28일 개설된 ‘네이트&싸이월드 해킹피해자자공식카페’는 3시 현재 4656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 SK컴즈에 배상대책과 재발 방지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 집단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컴즈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해킹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오후 3시 현재 약 6849명이 이에 서명했다.

반면 무작정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매번 사건이 터질때 마다 집단소송으로 한 건 올리려는 변호사들도 적지 않지 않나. 휘둘리지 말고 침착하게 수사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업계에서는 집단소송이 진행된다 해도 승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옥션, GS칼텍스 사례에서 처럼 해킹이 외부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 또 사용자들이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을 직접 입증해야 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SK컴즈 측은 해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만큼 수사결과에 따라 사용자 손해배상 등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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