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전통무술 "쿵푸 보러 오세요"

입력 2011-07-30 09:00 수정 2011-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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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학생체육관

▲쿵푸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29일 서울 영등포 차이나타운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에 관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쿵푸 보러 오세요”

중국 최고의 무술 쿵푸 마스터스 경기가 30일 오후2시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산동하호한(山東好漢) 쿵푸마스터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은 전 세계 8개국을 순회하며 벌이는 경기로 쿵푸를 프로선수들이 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격투기다. 규칙만 다를 뿐 K1이나 우슈 산타와 비슷하다.

산동성체육국이 주최, 재한중국교민협회총연합회 주관, 석간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투어 경기 중 다섯 번 째 대회. 중국, 태국, 필리핀, 프랑스에 이어 열리는 것. 이후 러시아, 캐나다, 남아프리카, 미국에서 경기를 가진 뒤 오는 12월 각국 챔피언들이 출전해 중국 제남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한국 등 1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75kg급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경기방식은 링에서 3분 3회전 대회로 점수를 환산해 승자를 가린다. 글러브를 끼고 벌이는 이 경기는 다운시키면 4점, 던지기는 2점 등이고 무릎치기는 2회에 한정한다.

재한중국교민총연합회 한성호 회장은 “한국에 중국 최고의 무술을 선보일 기회를 가져 기쁘다.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가 중국 무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또한 재한 중국 교민들이 화합하고 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CCTV(중국중앙방송)를 통해 중국 전지역에 생방송된다.

※쿵푸는

▲이소룡
이소룡이나 성룡, 소림사를 떠올리는 쿵푸는 광둥성(廣東省)이나 푸젠성(福建省) 등 남방 출신이 전한 남파권술이 많다. 쿵후의 기본자세는 직립자세를 비롯해 개구리·용·뱀·기마 등 5가지이다. 쿵후가 무술로 처음 선을 보인 것은 BC 12세기 이전으로 본다. 기술로는 권법으로 순보추·요보추, 지르기 기술로 권추·찬추·봉추·벽추, 막아내기 기술로 압수·투수·두수 등이 있다. 또 기본 보법으로는 원로보·투보·삼재보가 있다. 차기 기술로는 요음각·고축퇴·호미각·패각 등이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영화 쿵푸팬더1.2도 쿵푸를 소재로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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