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주의보’

입력 2011-07-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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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월이 발병 90% 차지… 작년에만 1800명

올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말라리아는 주로 5~9월 사이 발병률이 가장 높은데, 이 중에서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3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 6월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총 43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만 1772명의 환자가 발생, 전년(1345명) 대비 1년만에 무려 31.7%(427명)나 급증했다. 작년 월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5~9월 사이 환자가 1595명으로 전체의 90%에 달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만 855명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경기가 8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74명, 인천 253명, 강원 184명 등의 순이었다. 올 6월 현재만도 이미 20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손 의원은 “휴가철을 맞이해 여행 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으로 말라리아 감염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라며 “질병관리본부는 시범 운영 중인 ‘말라리아 현장조사팀’을 조속히 전국으로 확대하고 각 지자체와 면밀히 협조해 철저한 방역과 홍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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