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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필(49)이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빠진 사연을 공개했다.
이광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더운 여름에도 코트를 입고 있는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여름 의류를 갖다 줄 요량으로 할머니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매장을 찾았다가 큰 봉변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광필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하던 중 문득 맥도날드 할머니의 근황이 궁금해 맥도날드 할머니가 밤을 보내는 서울 서대문 맥도날드 매장에 들렀다.
할머니에게 옷을 전해주려는 순간 할머니는 “넌 뭐야. 꺼져”라며 이광필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며 우산으로 이광필의 머리를 후려쳤다.
이 과정에서 이광필은 우산으로 왼쪽 눈을 찔렸지만 다행히 안경 때문에 실명은 면했다. 현재 치료중인 이광필은 "맥노날드 할머니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회복되는 대로 영구적인 지원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리는 권모씨는 지난 12월 SBS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밤 9시만 되면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에 나타나 새벽 4시까지 새우잠을 자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외무부에서 근무한 엘리트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