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급료 및 임금수지가 사상 최대치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임금수지가 지속적으로 적자 추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수입에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지급을 뺀 임금수지는 2억944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대 적자치다.
연간으로는 2009년 -5300만달러로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4억7660만달러로 적자가 확대됐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임금수지가 적자추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임금수입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반면 임금지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