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양적(Volume) 성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질적(Value) 성장에 집중할 때다.”
박용현 두산 회장이 1일 창립 115주년을 맞아 사내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은 발 빠른 변화와 과감한 투자로 인프라지원사업(ISB)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그러나 자부심이 자칫 방심으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변화를 위한 도전과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 주도 아래 과감한 기술 투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미래라는 철학을 굳건히 다지고 경영 전반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며 “임직원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환경이 마련되고 조직 문화, 업무 방식의 선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회사의 성장에 걸맞게 기업이 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의 외연도 넓혀야 한다”면서 “협력업체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