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7월 한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1.1과 비슷한 수준으로 9개월째 기준치인 50을 넘고 있다.
PMI는 50을 넘으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5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프레드릭 뉴면 HSBC 아시아 리서치팀 공동대표는 “3분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는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신규 수출 주문이 증가한 것은 한국 수출 산업이 현 상황을 잘 견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완제품 재고 감소 추세는 신규 주문 증가에 비춰 볼때 향후 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 가격의 순차적인 하락 덕분에 향후 수 개월내 근원 물가가 안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