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태평양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중국 국가해양국(SOA)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사능 유출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서태평양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SOA는 서태평양과 중국 영해에서 바닷물 표본을 수집 검사한 결과 약 25.2㎢의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 90과 세슘 134, 137 등이 각각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태평양 해역에서 검출된 세슘 134는 정상적인 바닷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SOA는 전했다.
이번 표본 검사에서 검출된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의 최대치는 중국 영해에 존재하는 자연적인 방사성 물질보다 각각 300배, 10배에 달했다고 SO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