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적극지원키로 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문제는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다. 주민 의견 듣기조차 거부한다면 이것은 민주당이 주민 위에 군림하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주민투표에 당당히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31일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법률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수해복구를 이유로 주민투표가 발의되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내는 한편 표거부 및 불참운동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공식 발의할 계획이었으나 서울 등 중부권 집중폭우 피해로 이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공식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