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다 입국 금지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1일 오후 8시 10분 전일본공수항공(ANA) 소속 'NH1166'편으로 출국한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의도 아래 울릉도 방문을 예고했던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 의원 등 3명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우리정부의 만류에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입국을 금지하자 9시간 가까이 공항내 대기실에 머물며 출국을 거부했다.
결국 이들은 우리측 법무부와 공항 관계자, 주한 일본대사 등의 거듭된 설득에 입장을 바꿔 이날 일본행 마지막 비행기 편으로 출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방위백서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앞으로 한일 외교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