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천공항 등 국민주 매각 국민기만 행위"

입력 2011-08-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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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1일 인천공항공사 등 국민주 공모방식의 매각 추진행위에 대해 적극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인천공항공사 지분을 매각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의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주 매각 제안은 정부의 이런 매각 목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3단계 확장공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국민주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재원 확보에도 기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 역시 "인천공항은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공항이면서도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이라며 "굳이 민영화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굳이 민영화를 고집할 경우 그 방식은 외국계 매각보다는 국민주 공모 방식이 좀 더 낫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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