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가 3개월 만에 '상승'

입력 2011-08-02 07:03 수정 2011-08-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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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LPG 공급가도 소폭 상승 가능성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8월 들어 상승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이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수출가격을 전달보다 각각 톤당 20달러, 30달러 오른 835달러, 885달러로 결정했다.

LPG 수입가격은 지난 6~7월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한 바 있다. 국제유가가 큰 변동이 없었고, 여름철 수요 감소까지 겹쳐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다시 수입가격이 오른 것은 7월 중반 이후 국제유가가 110달러 초반으로 오른 뒤 강보합세를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LPG 공급가격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지난 두 달간 수입가격 하락으로 인해 함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수입가격이 오름에 따라 9월부터는 공급가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1 등 국내 LPG 수입업체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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