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만큼 주민들은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일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에 점차 개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은 구름많겠고 서울 및 경기도, 충청북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아침 한때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경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4시40분 기준으로 경남 고성군과 남해군에는 호우경보가, 경남 의령군과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경남 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함안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강우량은 남해 212.0mm, 삼천포 153.5mm, 합천 139.5mm, 진주 112.0mm, 여수 128.5mm, 광주 93.0mm 등이다.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비가 온 뒤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낮까지는 경상남북도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겠으니 피서객을 비롯한 주민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해달라고 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