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이윤재 피죤 회장, 회삿돈 횡령 의혹

입력 2011-08-02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윤재 피죤 회장.
생활용품업체 (주)피죤의 이윤재 회장이 임직원 폭행 논란에 이어 회삿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받고 있다.

1일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피죤 창업자인 이 회장이 올 1월 한 달 동안 20차례에 걸쳐 모두 2억6780만원의 회삿돈을 빼낸 사실이 기록된 내부문서를 확보해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이 회장이 회삿돈을 유용한 날짜와 금액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공개한 3월7일자 피죤 회계전표에는 ‘설날 격려금 및 여비’ 명목으로 현금 2억6260만원과 상품권 520만원 등 총 2억67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회사 임직원 등은 격려금 명목의 현금이나 상품권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이 금액은 이 회장이 올해 1월 회삿돈을 유용한 액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한겨례21은 이외에도 이 회장이 직원들의 매출목표 달성을 위한 격려금이나 국외출장 비용 등 실제 집행하지 않은 비용을 장부상 허위 기재하거나 공장 보수 공사 비용 등을 부풀려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료와 증언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임직원 폭행과 강제해고로 논란을 빚은 이 회장이 해고 임직원을 위로금으로 무마하려던 사례도 추가 공개됐다. 이 매체는 지난해 10월 강제해고됐다가 12월 노동부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던 해당 팀장의 변호인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이 회장이 지시한 자필 메모와 송금 영수증도 함께 공개했다.

회삿돈 횡령 등과 관련 이 회장의 딸인 이주연 부회장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따. 피죤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범인 세종측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이 분식회계를 지시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고 공금 집행시 내부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비용집행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82,000
    • -0.04%
    • 이더리움
    • 4,765,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3.41%
    • 리플
    • 2,054
    • -5.61%
    • 솔라나
    • 358,800
    • +1.16%
    • 에이다
    • 1,502
    • -1.12%
    • 이오스
    • 1,169
    • +8.24%
    • 트론
    • 299
    • +4.91%
    • 스텔라루멘
    • 838
    • +35.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50
    • +0.45%
    • 체인링크
    • 25,140
    • +8.6%
    • 샌드박스
    • 774
    • +4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