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33사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33사로 지난 해 상반기 27사 대비 22% 증가했다. 이중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26사(18%)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7사(40%)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0사로 전년 동기 18사 대비 11%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법인은 13사로 전년 동기 9사 대비 44% 증가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사(50.0%)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5000원→2500원이 3사, 5000원→1000원이 7사, 1000원→500원이 2사, 500원→100원이 1사로 나타났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500원이 4사, 100원→1000원이 1사, 500원→5000원이 2사였다.
한편, 액면금액 변경 33사 중 58%인 19사가 500원으로 변경했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 5000원(50.8%), 코스닥시장 500원(88.5%)이 주종을 이뤘다.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및 1만원 등 7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50.8%), 500원(37.6%), 1000원(7.4%)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8.5%), 5000원(4.9%), 1000원(3%) 순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