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이 오는 5일까지 ‘제2차 녹색공급망관리시스템(Green SCM) 구축사업’의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중진공은 해외 수출기업의 체계적인 녹색규제 대응시스템을 구축, 수출경쟁력을 돕는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다국적기업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중견·중소기업(주관기업)과 협력업체(참여기업) 간의 녹색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9개사의 주관기업과 56개사의 협력업체를 지원했다. 올해는 주관기업 12개사와 협력업체 1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차 모집 때 8개 주관기업이 선정됐고 이번에 4개 주관기업을 모집 중이다.
신청대상은 매출액 150억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중소·중견기업과 10개 안팎의 협력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주관기업이 온라인(www.greennet.go.kr 또는 www.greenbiz.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성 녹색성장처장은 “이 사업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등록체계를 구축하면 국내 수출기업은 해외 녹색규제의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녹색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