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를 달리는 사람들]이혜원 빈폴 마케팅팀 과장

입력 2011-08-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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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20대 고객과 소통”

최근 의류 브랜드들의 20대를 대상으로 한 시장 점유율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2

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해야 그들이 중·장년층이 되었을 때는 물론 그들의 자녀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류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5000억원을 달성시킨 ‘빈폴’의 뒤에는 이혜원 빈폴 마케팅팀 과장의 혁신적인 ‘빅플랜’ 마케팅이 숨어있다.

빈폴은 2011년을 ‘20대와 소통 시작의 해’로 만들기 위해 작년부터 열띤 회의와 수 차례의 프로그램 기획, 수 만 번의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같은 과정을 통해 빈폴의 브랜드력에 걸맞는 ‘빅플랜’을 탄생시켰다.

‘빅플랜’을 전담하고 있는 이 과장은 “지금까지 빈폴이 갖고 있는 정통 트래디셔널 캐쥬얼의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부분을 조금 더 새롭고 스타일리시하며 활동적인 느낌으로 20대에게 보여주기 위해 젊음을 대변하는 스타일 아이콘‘지드래곤’이라는 모델과‘슈퍼스타K’라는 전략적인 파트너를 선택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약 2개월 반 동안 ‘슈퍼 스타일링 게릴라 스토어’와 함께 전국을 돌며 지원곡의 장르에 어울릴만한 빈폴의 착장들을 지역별로 약 2~3만명에게 선보였다. 빈폴의 의상에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빈폴 게릴라 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빈폴 매장을 비롯해 이 과장의 사무실에까지 자신도 빈폴의 스타일링을 받고 싶다는 요청과 문의가 쇄도했다.

이 과장을 비롯한 빈폴 마케팅팀 전원이 매주 주말을 반납해가며 진행한 프로그램은 실제 2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2011년 상반기에는 작년 대비 20대가 차지하는 매출이 15%가량 신장했다.

이 과장은 “20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시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20대가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2011년 상반기를 보냈다”며 “주말마다 전국을 돌면서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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