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 당 2028.23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2008년 7월 13일 2027.79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정유사들의 ‘100원 할인’ 정책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초 1991원대에서 시작해 같은달 중순 2020원대를 넘더니 이달 2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2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1일 전날보다 리터당 0.08원 오른 1951.56원을 기록했고, 경유 역시 지난달 7일 이후 꾸준히 올라 리터당 1767.47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