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영국에서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바사돈그룹과 2012년까지 영국 시장에 130여개의 판매 대리점을 확충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바사돈그룹은 유럽과 아프리카에 11개 자회사를 보유한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주력 차종으로 2013년까지 연간 5000여대 규모로 영국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코란도C 출시와 함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지역의 판매망 정비에 이어 이번 영국 대리점과의 신규 계약 등을 통해 유럽 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해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5월 액티언과 카이런 선적을 시작으로 4년여 만에 아르헨티나 시장에 재진출하는 등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분기에 2006년 4분기 이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영국 시장이 유럽 수출 물량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진출 시장에서의 판매 역량 강화와 함께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