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휴가시즌 회원권도 ‘휴가중’

입력 2011-08-02 11:37 수정 2011-08-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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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별소비세 폐지 움직임이 시장에 영향를 미칠까.

1일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시세는 1억711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2%하락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 0.11%, 고가대가 0.30%, 중가대가 0.04% 씩 하락한 반면 저가대만 0.20% 올랐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다 지루한 장마가 이루어지면서 회원권시장은 움직임이 없다. 특히 일부 골프장들이 폭우로 인해 부분적으로 망가져 개보수작업을 하는데다 휴장에 들어간 골프장이 많아 회원권도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 특히 골퍼들이 매도와 매수를 대부분 휴가뒤로 미루면서 거래량이 뜸하고 있는 것. 초고가대 및 고가대 회원권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시세 차이가 다소 줄면서 하락폭은 둔화를 보이고 있다. 고가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법인의 문의도 줄어든 상태다.

골프장 이용료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구 특별소비세)의 폐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원권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부터 지방회원제 골프장의 세제혜택이 없어지면서 지방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으로 지방 회원권시장도 약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개별소비세가 폐지와 관련해 회원권 시장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개소세 폐지로 인해 그린피 인하가 인하되면 매수가 활발해질 것과 수도권과 지방,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그린피인하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세는 상승과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립되고 있다. 다만, 이렇다할 호재가 없이 지속적인 약세인 회원권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게 회원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시세는 2억365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12%하락했다. 용인지역 강남300은 매물의 누적 및 매수세의 부재로 2.99% 떨어졌다. 큰폭의 하락을 보였던 기흥이 저점매수세가 누적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남서울 또한 개인매수세의 증가와 매물의 부재로 1.02%로 올랐다. 주변 신규골프장들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1억원선을 위협받았던 강원지역 라데나는 평창올림픽 발표이후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으로 1.97% 추가 상승했다.

리베라가 이용목적의 실매수세의 유입되면서 0.89%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한동안 시세하락이 컸던 비에이비스타는 법인과 개인의 매물 누적으로 2.90%나 또 다시 내렸다. 수원-주식과 양지는 매도,매수세의 혼조속에 강보합세를 형성했고 용평1.2차는 실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으로 0.87% 상승했다. 중앙가족이 코스리모델링 소식과 클럽하우스 신축 소식과 매물부족으로 0.69%상승했다. 코리아는 매도물건의 누적 및 사자주문 부재로 무려 6.56%나 하락했다. 한성과 한원은 매도 매수 혼조 속에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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