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행정안전부와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키고 활력있는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수원 팔달문시장, 진주 중앙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9개 문화관광형시장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5억3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교통·주차, 안전, 택배 및 홍보 등의 문제를 IT기술을 접목해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진주 중앙시장 교통·주차관리시스템 △수원 팔달문시장 안전관리시스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택배·홍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주 중앙시장 교통·주차관리시스템은 전통시장 주요 진입 도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교통 혼잡도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 및 주차공간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사전에 스마트폰으로도 전통시장 주변 교통정보와 주차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 팔달문시장 안전관리시스템의 경우 장내 각 점포마다 불꽃, 연기, 누전, 가스누출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설치돼 있다.
유사시 주변 소방서와 상인회에 사고사항과 상점위치가 자동으로 전파되고 CCTV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긴급 출동을 통한 초등대처를 할 수 있다.
또 평상시에는 CCTV를 통한 방문객 추세분석과 무선방송을 통해서는 시장을 찾는 고객에 대해 다양한 홍보와 전통시장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택배·홍보시스템은 택배를 요청한 고객에게는 주문한 상품을 받을 때까지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올레길에 설치되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상점·상품정보, 세일행사 등을 홍보하여 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전통시장 어플을 개발해 전국의 시장정보를 스마트앱으로 검색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성과를 근간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에 단계적으로 확산해 기존의 중년층 이상 고객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찾고 싶어하는 전통시장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