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투심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급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 11분 현재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1.30%) 하락한 537.3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채무협상 타결에도 불구, 제조업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인해 결국 하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투심이 위축되며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아직 대외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경기 회복이 더욱 더딜 수 있다는 우려는 투심을 더욱 위축, 국내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코스닥지수 역시 장 개시 후 코스피지수와 함께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530선 중반대로 밀려난 상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08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213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급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종이, 의료, 통신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출판업종이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기타제조, 반도체, 섬유, IT 하드웨어, 건설 등이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 부진한 흐름이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등 시총 1~4위 기업들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6%대 OCI머티리얼즈는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서울시가 노인여기 복지시설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스페이스가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휴비츠(12.94%), 유진로봇(6.28%)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257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70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