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럭셔리차업체 BMW는 지난 2분기 이익이 66%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와 5시리즈 세단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전 영업이익(EBIT)이 28억6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7억2000만유로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3억유로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 늘어난 179억유로를 기록했다.
BMW는 올해 EBIT는 10% 증가하고 판매는 1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는 150만대였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에 걸친 강력한 수요와 함께 효율성 제고로 예상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BMW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경쟁업체 중 순이익률도 14.4%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우디의 순이익률은 11.8%, 메르세데스-벤츠는 10.7%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