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이 '풀썩' 주저앉았다. 특히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자동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일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07% 떨어졌으며 KB금융 4.19%, LG화학 2.99%, 신한지주 2.56% 씩 떨어졌다.
자동차주들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현대모비스가 7% 넘게 밀린 가운데 현대차가 4.88%, 기아차가 3.96%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자 자동차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0.9로 집계돼 2009년 7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5.3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54.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신규 주문 지수는 51.5에서 49.2로 떨어졌고 생산 지수는 54.5에서 52.3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