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마츠시타 마사유키 파나소닉 부회장 등 일본 기업인들로 구성된 간사이경제연합회 한국경제조사단이 정부과천청사를 방문,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과 양국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일본 측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양국 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등에 관한 우리 측 견해를 타진했다.
김정관 차관은 “상당수 국내 업체들은 FTA 체결이 부품 소재 자립 기반을 훼손하고 대일 무역 역조 심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지니고 있다”며 “한일 FTA는 양국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신재생 에너지와 부품 소재 분야를 꼽으면서 간사이 지역 기업 중 태양광 발전에 투자하는 기업과 부품소재 관련 기업이 많기 때문에 간사이 지방과 한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사이경제연합회 한국경제조사단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도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