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경남도당위원장에 재선의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선출됐다.
경남도당은 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체육관에서 정기 도당대회를 열고 위원장 경선을 실시, 이 의원은 대의원 1245명 중 투표에 참가한 813명(65.3%) 가운데 638명(78.5%)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남길우 도당 부위원장은 129표(15.9%), 남상권 변호사는 46표(5.7%)에 그쳤다.
이 의원은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는 전국적 조직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면서 “친이·친박 후보 모두 화합해 내년 선거를 모두 승리하고 당원 중심의 민주적 운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인 이 의원은 대통령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04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친이계(친이명박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에 소속돼 원내 수석부대표와 중앙위원회 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