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조력발전기(6기)가 오는 3일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간다.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긴 것이다.
2일 국토해양부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발전기 10기 설치와 수문 제작이 끝나 지난 4월부터 단계별 시험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11월부터 발전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여름 늘어날 전력수요에 대비해 시험운전이 끝난 6기의 발전기부터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달부터 인구 16만명 도시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0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시험운전이 끝나지 않은 나머지 4기에 대해서도 11월까지 단계적으로 가동해 전력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2004년 12월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