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에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막대한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이 경기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유럽 기업의 실적 부진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9% 하락한 256.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지난해 10월5일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6.04포인트(0.97%) 내린 5718.39로, 독일 DAX30 지수는 157.23포인트(2.26%) 급락한 6796.7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5.26포인트(1.82%) 떨어진 3522.79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떨어지며 거의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 최대 유통업체 메트로가 실적 부진에 7.5% 폭락했다.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7%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