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무릎을 꿇으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2.17%) 하락한 526.4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6월 개인소비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미 신용등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같이 글로벌 경기침체 신호가 연이어 나타나자 코스닥 역시 투심이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제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51억원을 동반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5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급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부품, 화학 제약 등이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기계,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인터넷, 종이, 출판, 음식료 등은 1%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세앤케이인터, 하나투어, 크루셜텍 단 세곳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2.52%), 서울반도체(-3.78%), OCI머티리얼즈(-2.65%), 포스코켐텍(-2.15%), 에스에프에이(-2.93%) 등이 낙폭을 확대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138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79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