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태국 싱하맥주와 손잡고 현지 진출

입력 2011-08-03 10:39 수정 2011-08-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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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후레쉬 등 진로 소주 13만병 선적

진로가 태국 싱하맥주와 손잡고 태국 현지에 진출한다.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등 진로 제품에 대해 태국 분럿(Boonrawd)그룹과 수출·유통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분럿그룹은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으로, 이번 계약은 분럿그룹의 계열사인 C.V.S SYNDICATE와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진로는 참이슬fresh 5000상자, 참이슬original 800상자, 진로(JINRO) 1300상자 등 약 13만병 규모의 초도물량을 수출했으며, 8월 초부터 태국 방콕 및 인근지역 현지인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진로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태국 현지에서 위스키와 럼 등이 소비되고 있으나, 강한 향과 높은 알콜도수 때문에 열대몬순기후대에 속하는 태국 내 소비에는 제약이 있다”며 “소주는 20도 내외 부담 없는 도수로 향도 강하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현지 증류주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로와 분럿그룹은 오는 2013년까지 200만병 판매를 목표로 삼고, 제품 브랜드인지도 증대 및 음용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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