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LNG터미널 선석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1-08-03 11:00 수정 2011-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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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1억6500만달러…향후 LNG·LPG탱크 수주경쟁서 유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정부가 설립한 싱가포르LNG주식회사가 발주한 LNG터미널 선석 프로젝트(조감도)를 1억6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싱가포르 LNG 인수기지의 처리 용량을 확장하고 추가로 건설될 예정인 LNG탱크 및 LPG탱크를 위한 선석(배가 머물 수 있는 항구의 구역)을 건설하는 공사로 접안시설 2개소와 부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총 8억75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SLNG터미널 현장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기존 SLNG터미널과 연계해 향후 추가로 발주가 예상되는 LNG탱크 4호기와 LPG탱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축적한 풍부한 공사경험과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싱가포르 LNG탱크 및 글로벌 LNG시설 시장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라인 DTL 921(1874억원), 머바우매립공사(1742억원) 등 총 3건을 수주해 싱가포르 건설시장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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