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외환위기, 1999년 대우사태, 2002년 카드채 사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새로운 CI 선포와 함께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Trust & Harmony’ 의 새로운 CI 정신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수익과 리스크 관리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리테일 부문 강화와 차별화다. 위탁영업부문을 강화해 자산관리부문에서 확실한 기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주치의’는 리테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년 여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한 서비스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적절한 투자대안을 제시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종목을 제시하거나 펀드를 판매하는 일회성 서비스를 넘어 사후관리까지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고객이 모든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관계를 쌓아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빌리브’와 ‘오아시스’는 금융주치의 철학이 담긴 서비스다. 빌리브서비스는 금융상품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셋포인트(Asset point)를 부여하고, 부여된 포인트 구간에 따라 CMA금리는 최고 9%, 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제공하는 우대서비스다. 대신증권을 주거래 증권사로 선택하면 여러 금융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금리혜택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아시스는 신개념의 ‘리스크관리’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스스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종목발굴에서부터 보유주식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주식투자 전 단계에 걸친 리스크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또한 대신증권은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영업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4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본부 중심에서 사업단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인사관리, 성과관리에 관한 권한을 각 사업단장에게 부여해 IB, 파생상품영업, 퇴직연금 등 본사영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헤지펀드 등 자기자본 운용 부문을 강화해 전략적 자산운용부문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리서치부문의 과감한 투자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한 아시아 지역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대신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1위, 아시아 전체 증권사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해외시장에 대한 비중도 높일 예정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은행의 자회사 만디리증권과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배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온라인 주식거래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대신증권은 직접 진출한 홍콩현지법인, 중국 상해사무소, 일본 동경사무소와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제휴 증권사를 통해 팬아시아비즈니스벨트(Pan Asia Business Belt)를 구축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증권과 은행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의 IB경험과 역량, 리서치 능력과 리테일 역량 등을 저축은행 각 사업영역에 접목함으로써 규모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여수신 전문 저축은행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