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센터 '오션(OCEAN)'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오션'은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TV 등 스마트 제품의 앱을 개발하는 중소기업·1인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서울 삼성동에 개관한 센터다.
오션은 지난 1년간 △입주율 95% △센터 이용건수 1만건을 기록했다.
이용성과는 △오션에 입주한 개발사들이 50여 건의 앱 개발 △바다 앱 개발 과정·앱 비즈니스 기획 과정 등 30회 이상의 무료 교육과정 진행 △약 500명의 수강생 배출 등이다.
특히 ‘바다 앱 개발자 지원’이 삼성의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션에서 개발된 앱 중 글자 인식 애플리케이션인 '블링블링 리더'가 2010년 바다 글로벌 개발자 챌린지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앱 콘텐츠를 풍성하게 했다”고 전했다.
오션은 삼성앱스의 인기 앱도 배출했다. '호러 카메라'는 삼성앱스에서 2주 만에 2만 건 이상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고, 오션에 상주하는 개발사인 브이아이소프트사가 개발한 ‘지하철내리미'도 카이스트 실내 위치 인식 연구 센터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다.
오션에서는 '오션허브'라는 앱 기획 모임도 마련해,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들이 매주 신규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오션은 앞으로 대구디지털진흥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센터 지역을 확대, 플랫폼 지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오션은 '바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 개발자 지원을 해 왔다"며 "삼성전자와 앱 개발자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지원센터 '오션(OCEAN)'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오션' 입주 개발자·운영 담당자들이 2일 서울 삼성동 오션에서 열린 1주년 축하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