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해외에서 오프라인 매장 ‘애플 스토어’를 이끌 책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이동한 존 론슨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인력중개업체인 에곤젠더인터내셔널을 고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병가를 내고 자리를 비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에곤젠더 고용 결정에 크게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스가 해외 출신의 경영진 채용을 고려 중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에곤젠더는 전세계 37개국에 63개의 사무실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인력개발회사로 애플이 글로벌 유통부문에 경험이 있는 임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11년 동안 애플에 몸담았던 존슨은 마이크 울만의 뒤를 이어 JC페니의 CEO로 오는 11월 전격 이동한다.
그는 유통부분을 맡아 에플 스토어를 최고의 소매 매장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지난 2분기(4~6월) 미국외 지역에서 애플 스토어 4곳의 문을 열었다.
이 기간 애플 스토어 327곳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5억달러(약 3조703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