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한강에 투신했으나 즉시 출동한 한강 구조대의 도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경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인근 다리에서 김 부원장보가 뛰어내린 것을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 출동한 한강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김 부원장보는 구조된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수사 압박에 따라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의 검사 편의를 봐주고 삼화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뒷돈과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