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접대받은 지경부 공무원 12명 보직해임

입력 2011-08-03 17:39 수정 2011-08-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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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룸살롱 접대를 받은 12명의 직원 전원을 보직 해임하는 등 중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지경부는 한국기계연구원과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으로부터 접대 수수를 받은 관련자 12명을 전원 보직해임 조치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등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앞으로 이들을 조사해 징계 여부를 가릴 계획이며 만일 중징계가 결정되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이 내려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전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엄중문책 방침을 시달하는 한편, 직원행동강령도 강화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직무 관련자와 검소한 식사는 허용하되, 만일 유흥주점에 출입할 경우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직무와 관련된 간담회 등 행사는 최대한 검소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중경 장관은 국토해양부에서 연찬회 파문이 벌어진 지난 6월 말경 1급 회의 등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품위와 지켜야 할 의무를 엄격히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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